2026년 현재,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보급 속도는 IP·캐릭터 굿즈 업계에서도 체감될 만큼 빨라졌습니다. 헤세드코퍼레이션에서도 반복적인 백오피스 업무에 AI 도구를 도입한 이후, 팀 내 역할 분담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이 글에서는 AI 시대에 IP 업계에서 어떤 직업이 줄어들고 어떤 역할이 더 중요해지는지를 현장 시각으로 정리합니다.
변화의 배경: 왜 지금 이 질문인가
2024~2025년 사이, Midjourney·Stable Diffusion 같은 이미지 생성 AI와 ChatGPT·Claude 같은 텍스트 AI가 실무에 본격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IP 비즈니스는 이미지 제작, 콘텐츠 기획, 계약서 검토, 단가 산정까지 다양한 요소가 얽혀 있어 AI 도입 효과가 특히 크게 나타나는 분야입니다.
단순한 효율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소규모 IP 스튜디오나 1인 브랜드도 AI를 잘 활용하면 기존 중형 팀 수준의 아웃풋을 낼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특정 직무의 수요는 빠르게 줄고, 새로운 역량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는 양극화가 진행 중입니다.
헤세드코퍼레이션이 협업하는 IP 파트너사들 사이에서도 이런 변화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작년까지 3명이 하던 일을 올해는 1명과 AI가 처리한다”는 사례가 더 이상 드문 이야기가 아닙니다.
축소되는 역할: 반복 업무 중심 직군
다음 직무들은 AI가 대체하거나 자동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영역입니다. “완전히 없어진다”기보다 담당 인원 수가 줄거나, 해당 업무가 더 고부가가치 역할 안으로 통합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 직무 | 변화 이유 |
|---|---|
| 굿즈 초안 디자이너 | AI 이미지 생성 툴로 시안 제작 속도가 획기적으로 향상 |
| 상세페이지 카피라이터 | GPT 계열 AI로 기초 문구 자동 생성 가능 |
| 번역·현지화 담당자(기초 수준) | DeepL·GPT 기반 번역 품질이 실무 수준에 도달 |
| 기초 견적서·발주서 작성 담당 | AI 자동화 템플릿 및 스프레드시트 연동으로 대체 |
| 단순 SNS 콘텐츠 업로드 담당 | 예약 발행 + AI 문구 생성으로 효율화 |
| 리포트·정산 요약 담당 | 데이터 요약 및 시각화 자동화 도구 보급 |
예를 들어, IP 굿즈 업체의 시안 디자이너는 이제 AI가 생성한 초안을 검수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게 다듬는 역할로 포지션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절대적인 ‘일자리 소멸’보다는 역할의 업그레이드 압박이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부상하는 역할: AI 시대에 오히려 귀해지는 직무
AI가 대신하기 어려운 영역, 혹은 AI와 협력해 훨씬 큰 가치를 만드는 역할은 오히려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1. IP 기획자 / 세계관 설계자 캐릭터의 감정선, 세계관, 성장 스토리를 설계하는 일은 AI가 여전히 취약한 영역입니다. 팬의 공감을 끌어내는 캐릭터 설정과 감성적 콘텐츠 기획은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2. AI 프롬프트 전문가 (IP 특화) 단순히 AI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IP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AI 워크플로(Workflow)를 구축하는 역할입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는 아직 귀하고, 실무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3. 라이선스 비즈니스 매니저 계약 협상, 파트너 관계 관리, 수익화 전략 수립 등 사람 간의 신뢰와 판단이 핵심인 업무는 AI가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AI 덕에 행정 업무가 줄면서 전략적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4. 팬덤 커뮤니티 매니저 팬들과의 직접 소통, 반응 모니터링, 감성적 이벤트 기획 등은 더 중요해졌습니다. AI는 댓글을 자동 생성할 수 있어도, 팬과 ‘관계’를 맺지는 못합니다. 커뮤니티의 온도를 읽고 움직이는 능력은 사람만의 강점입니다.
5. IP × 유통 전략가 어느 채널에서, 어떤 상품으로, 어떤 팬덤을 공략할지 결정하는 커머스 전략 역할은 데이터 분석력과 현장 감각이 모두 필요한 고숙련 직무입니다. 이 포지션은 오히려 AI 도구로 무장했을 때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어,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IP 업계에서 AI 시대를 살아남는 세 가지 전략
헤세드코퍼레이션 팀이 직접 경험한 결론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AI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아니라, AI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첫째, 도구 리터러시(Literacy)를 높이세요. 월 1~2개씩이라도 AI 도구를 직접 써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Midjourney, Claude, Notion AI 등을 실무에 적용해 보는 것이 가장 빠른 학습 방법입니다. 이론보다 실습이 먼저입니다.
둘째, 고유한 판단력을 키우세요. AI가 생성한 결과물의 좋고 나쁨을 가려내는 미적 감각, 브랜드 이해도, 시장 감각은 여전히 사람만이 가질 수 있습니다. AI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능력이 곧 경쟁력입니다.
셋째, AI 도입을 퍼실리테이트(Facilitate)하세요. AI 도구를 팀 내에 도입하고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역할은 작은 조직에서 특히 가치 있습니다. “이 도구로 이 업무를 이렇게 줄였다”는 경험을 쌓고 공유하는 사람이 조직에서 핵심 인재가 됩니다.
마치며
AI는 IP 업계의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지만, IP의 본질인 감성, 세계관, 팬과의 연결은 여전히 사람의 영역입니다. 어떤 직무에 있든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향으로 커리어를 설계한다면,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
헤세드코퍼레이션은 IP 비즈니스의 현장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공유합니다. 업계 커리어나 비즈니스 방향에 고민이 있으시다면 다른 글도 함께 참고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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